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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LG카드 출자 법개정없이 불가..우려과도'<삼성증권>

삼성증권은 18일 LG그룹의 지주회사인 ㈜LG[003550]가 LG카드에 대한 출자전환 우려로 전날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이는 공정거래법개정없이는 불가능함을 들어 시장의 우려는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산업은행은 최근 LG카드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추가 출자를 추진하면서 그 규모를 1조2천억원으로 잡고 있으며 시장에서는 이중 5천억∼8천억원 가량을 LG그룹이지원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현행 공정거래법의 지주회사 행위제한 조항은 비금융지주회사의 금융사지분 소유를 금지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공정거래법에 따라 LG나 GS홀딩스는 LG카드가 발행한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 사채(BW) 등 주식연계채권과 주식을 소유할 수 없어 기존 채권의출자전환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현재 LG카드 문제의 초점이 유동성 지원이 아닌 자본확충인 점을 감안할 때 추가 출자도 마찬가지"라며 "법 개정없이 지주회사와 그 자회사가 출자에 나서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LG가 신용공여 등 유동성 지원에 참여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같은가능성은 상존한다"면서도 "과거 채권단과의 확약서에 따라 카드채 매입방식으로 지원에 참여할 수 있었지만 현 상황에서는 이같은 근거가 없어 LG와 계열사들의 이사회가 소송 등의 위험을 무릅쓰고 이를 승인하는 것 역시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LG카드와 관련된 LG의 주가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과도하며 현 주가하락을 적극적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히고 '매수'의견과 목표가 2만3천700원을 유지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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