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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과 Q&A] 대우조선해양, 2.2兆 규모 플랜트ㆍ드릴십 수주
입력2011-10-17 15:42:42
수정
2011.10.17 15:42:42
이재유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미주지역서 6,386억원 규모의 드립십, 오세아니아지역서 1조6,000억원 규모의 플랫폼 1기를 수주했다고 17일 공시했다. 두 건을 합치면 작년 매출의 18.6%에 달한다. 대우조선해양 주식 담당자와 향후 전망 등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Q. 지난달 유럽으로 1.2조원 규모 수주에 이은 성과다. 올해 목표수주량은 다 채웠나
A. 목표가 110억달러였는데, 현재 120억달러다.
Q. 연말까지 추가될만한 계약이 있나?
A. LNG선이나 드릴십ㆍ인도네시아 잠수함 등 수주 가능성이 높은 건들이 좀 있다. 그 외에도 진행중인 것들이 있지만, 좀 더 기다려봐야 한다.
Q. 업황은 어떤가. 내년 전망은
A. 영업쪽 얘기로는2008년 금융위기 당시만큼 힘들지는 않다고 한다. 현재로는 인도 지연이나 발주 포기 같은 게 별로 없다. 물론 상황이 계속되면 선주사 쪽도 계약을 연기시킬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직은 크게 영향 없다.
Q. 환율 급등에 따른 영향은. 외화 환산이익 늘지만 파생상품 손실이 있지 않나
A. 아직 괜찮다. 해양물량 증가에 따라 원자재 수입 및 금액이 증가해, 외환 헤지물량을 기존보다 10% 가까이 줄여 6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Q. 올해 실적 가이던스는
A. 올해는 작년 수준을 유지할 것이다. 하지만 내년은 아무래도 2008~2009년 수주 물량이 반영돼, 실적이 꺾일 가능성이 있다. 당시 성과도 올해보다 낮았다. 내년에 매출이 유지돼도 이익은 줄어들 것이다. 건조 능력도 늘고 있으니 생산성 향상되고, 공법도 계속 발전하고 있어서 매출은 늘어난다.
Q. 자회사들은 어떤가. 대우조선해양건설(지분 95% 보유)ㆍ대우조선해양이엔알(100%)ㆍ삼우중공업(77%)ㆍ웰리브(100%)ㆍ신한기계(83%)ㆍ디섹(70%) 등이 있는데
A. 매출을 다합치면 3조원 정도다. 하지만 큰 회사들이 아닌 데다, 대우조선해양의 수주 물량이 계속 대기하고 있으니 기존 성장률은 유지할 것이다.
Q. 인도네시아 잠수함 사업은 어떻게 되어가나. 우선협상 대상업체 선정은
A. 10월안에 대상업체 확정되고, 11월안에 본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 아직 발표는 없었지만, 단독협상이니 큰 걱정은 없다. 하지만 시기적으로는 조금 늦어질 수도 있다.
Q. 8월 말레이시아 LNG-FPSO(부유식 액화 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 기본설계 계약을 프랑스 테크닙과 함께 수주했다. 본계약 전망은
A. 아직 공시한 그 상태다. 조금 더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원래 해양쪽이 오래 걸리는 프로젝트다. 오늘 공시한 것도 사실 작년말에 이미 수주했던 거다.
Q. 캐나다 NSPS(군함도입전략) 프로젝트에는 참여하나. 현지 조선소 인수는
A. 현지 업체와 프로젝트에 참여해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을 기다리고 있다. 우리가 외국 업체라, 현지 조선소와 반드시 컨소시엄을 형성해야 참가할 수 있다.
Q. 그 현지업체를 인수하나
A. 인수 여부는 여전히 고려중이다.
Q. 대경기계기술 인수는 어떻게 되어가나.
A. 솔직히 대경기계 쪽을 한번 검토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실사만 하고, 가부간에 결정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증권가에서 얘기가 돌면서, 조회공시가 나왔었다. 현재 상태는 인수를 포기한 것도 아니고, 적극적으로 달려들겠다는 것도 아니다. 관망 중이다.
Q. 대경기계 매각이 경쟁입찰 식으로 바뀐다던데
A. (현재 시점에서) 대경이 특별히 하고 있는 건 없는 걸로 안다.
Q. 회사 매각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나. 주가가 7월말 대비 많이 빠져서, 가격 면에서는 더 가능성이 높아지지 않았나
A. 그건 우리가 얘기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물론 주가가 많이 빠지면서 그런 생각들을 할 수 있지만, 서로 생각하는 가격 차이도 있어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아직 그렇게 가까운 시일 내에는 안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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