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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부 첫 재외공관장 회의
입력2003-05-21 00:00:00
수정
2003.05.21 00:00:00
김민열 기자
정부는 21일 오전 외교부 청사에서 윤영관 외교장관 주재로 104명의 재외공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새 정부 출범 후 첫 재외공관장 회의를 개최했다.
윤영관 외교장관은 이날 개회사에서 “기존의 타성에서 과감히 탈각해 참여정부의 국정철학과 외교비전을 충실히 실천해달라”고 주문했다.
오는 23일까지 계속될 이번 회의에선
▲북 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이라크 전후 세계경제 변화와 우리의 대응 방안 등을 집중 논의하며,
▲남북관계
▲평화번영정책
▲올해 외교정책 방향 등도 협의하게 된다. 또 2010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활동, 문화외교 역량 강화 및 외무인사제도ㆍ조직 개선을 중심으로 한 외교역량 강화, 재외국민 보호와 영사 서비스 지원 방안 등도 논의한다.
첫날 회의에선 정세현 통일장관과 문희상 청와대 비서실장이 각각 남북관계 전망과 국내정세에 대해 기조 연설을 했으며, 고건 국무총리가 참석 공관장들을 초청, 오찬을 함께 하며 격려했다.
이번 회의기간에 전체회의와는 별도로 지역별 정무ㆍ경제회의를 열어 지역ㆍ현안별로 재외공관장간 현안 대처 방안에 대한 집중 협의도 이뤄진다.
공관장들은 22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노무현 대통령 주최 만찬에 참석하는 것을 비롯해 경제4단체장 주최 오찬간담회,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간담회, 군부대 위문 행사도 갖는다.
<김민열기자 my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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