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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열풍' 이번엔 日열도로

골프클리닉·자선대회등서 골프팬 매료 18일 던롭피닉스 출전 최경주와 재대결

‘우즈 열풍’이 일본열도로 옮겨갔다. 부드러운 미소와 깔끔한 매너, 카리스마 넘치는 샷 솜씨로 한국 골프 팬들을 매료시켰던 타이거 우즈(29ㆍ미국)가 18일부터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자키의 피닉스골프장(파71)에서 나흘동안 펼쳐지는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총상금 2억엔ㆍ우승상금 4,000만엔)에 출전한다. 이를 위해 지난 14일 라온인비테이셔널 스킨스 경기가 끝난 직후 제주에서 미야자키로 옮겨 간 우즈는 15일 오후부터 일본 일정에 돌입, 클리닉과 매치 플레이 이벤트ㆍ자선 대회 등으로 이어지는 일정을 소화하며 공식 대회 전부터 팬들의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 15일 오후 6시 클리닉과 원포인트 레슨 행사를 한 우즈는 16일 최경주를 비롯한 골프 선수 5명과 일본 예능 스타 2명 등 7명과 어울려 7홀 매치 플레이를 펼쳤고 17일 프로암 자선 골프대회에 이어 18일부터는 공식 토너먼트에 임한다.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이어지는 빡빡한 일정이다. 우즈가 이처럼 살인적인 일정에도 웃는 얼굴로 임하는 것은 ‘돈 받은 값은 분명히 하는 프로’선수이기 때문. 이번 대회 주최측은 지난 2002년 출전해 대회 흥행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우즈는 다시 모시기 위해 공식 몸값으로 알려진 300만 달러 이상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주최측은 우즈 외에도 세계 유명 골퍼들을 초빙,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다. 최경주(34ㆍ슈페리어ㆍ테일러메이드)도 그 들 중 한명이다. 우즈처럼 2002년에 이어 이 대회에 두 번째 출전하는 최경주는 라온 인브테이셔널 스킨스에 이어 불과 나흘 만에 우즈와 리턴 매치를 갖는다. 최경주는 지난 99년 일본투어 2승을 거두며 미국 PGA투어 퀄리파잉 스쿨 최종전에 직행한 뒤 미국 무대 입성에 성공, 일본과 특별한 인연이 있다. 또 2002년 대회에서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7언더파 64타를 몰아치며 3위에 올라 8위에 그쳤던 우즈를 제친 경험도 있다. 때문에 최경주와 우즈의 대결은 이번 대회의 주요 관심사로 꼽힌다. 대회 주최측은 최경주와 우즈에 지난해 우승자인 토마스 비욘(덴마크)까지 3명의 선수를 ‘관심 선수’로 지목, 대회 홈페이지를 장식해 놓고 있다. 이들 외에도 스튜어트 싱크(미국ㆍ세계 10위), 토드 해밀턴(미국ㆍ세계 20위), 알렉스 체카(독일ㆍ세계51위) 등 정상급 선수들이 여럿 출전해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한국 선수로는 최경주와 함께 허석호와 김종덕, 양용은 등 일본 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수와 KPGA 상금 1위로 초청 받은 장익제까지 모두 5명이 출전한다. 한편 우즈가 처음 출전했던 지난 2002년 무려 3만7,900명의 유료 관중이 몰려 대박을 터트렸던 대회조직위원회는 올해 일요일 최종 라운드 하루 관전 티켓 가격을 1만엔으로 책정하며 ‘특수’ 기대에 들떠 있다. 이 대회는 SBS골프채널이 1ㆍ2ㆍ4라운드(18ㆍ19ㆍ21일)를 오후 1시부터, 3라운드(20일)는 오후 2시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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