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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그룹 매각할듯

이사회, 분할·일괄매각 여부 조만간 결정

씨티그룹 매각할듯 이사회, 분할·일괄매각 여부 조만간 결정 강동호 기자 eastern@sed.co.kr 씨티그룹이 분할 또는 일괄매각될 처지에 놓였다.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 유동성 압박을 받고 있는 미국계 초대형 은행 씨티그룹이 조만간 분할 또는 일괄매각 방안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넷판은 21일(현지시간) 씨티그룹이 분할매각 또는 일괄매각 등의 방안을 놓고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 재무부도 씨티의 붕괴를 막기 위해 매각 등 다양한 조치를 함께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씨티가 매각을 결정하면 월가의 대형 금융기관으로서는 올 초 4위 투자은행 베어스턴스의 JP모건체이스로의 매각과 지난 9월 3대 투자은행 메릴린치의 뱅크오브아메리카(BoA)로의 매각에 이어 세번째다. 씨티는 9월 리먼브러더스 파산 이후 신용상태가 악화돼 750억달러를 긴급 수혈 받는 데 성공했으나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등 부실자산 규모가 워낙 커 투자자들의 이탈이 가속화하고 있다. 씨티그룹 주가는 20일 뉴욕증시에서 26% 폭락했고 이번주 전체로는 반토막이 났다. 거대공룡 씨티의 인수 후보로는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등 투자은행들이 거론되고 있다. 이들 투자은행은 신용위기의 직격탄을 맞고 상업은행으로 방향을 전환해 씨티 같은 대형 상업은행은 몸집 불리기에 더 없이 좋은 상대다. 씨티의 주가가 폭락해 시가총액이 256억6,700만달러로 줄어든 것도 매력을 더한다. 씨티의 유력 주주인 알 왈리드 빈 탈랄 사우디아라비아 왕자가 지분을 5%로 늘리겠다고 공언하는 등 해외의 전주도 인수자에게 든든한 백이 되고 있다. 하지만 자산이 미국 내 상위 5위 안에 드는 씨티는 부실자산이 적지 않아 최종 인수까지 만만치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정확한 부실규모가 파악되지 않고 시간이 갈수록 부실자산 규모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도 "씨티그룹 경영진들은 주식 가격을 안정시킬 방안을 찾고 있다"며 "전체 혹은 부분 매각 과정에는 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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