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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일 근무제 이후 지출늘어 가계에 부담"
입력2004-06-09 11:42:08
수정
2004.06.09 11:42:08
직장인들은 주5일 근무제에 만족하고 있지만 이제도 실시후 지출이 늘어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현대산업개발이 직원 159명을 대상으로 주5일제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78.6%의 응답자가 주5일제에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다.
'보통'이라는 응답은 18.2%를 차지했으며, '오히려 부담스럽다'는 3.1%에 그쳤다.
주5일제 실시후 가장 나빠진 점으로는 '지출이 많아 가계에 부담스럽다'는 점을꼽은 응답자가 42.1%로 가장 많았고 '주중 업무량이 부담스럽다'가 22.6%로 그 뒤를이었다.
주말에 가족과 여가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비용부담때문'(33.3%)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원하는 여가생활을 하는데 필요한 것으로도 50.9%가 '돈'을 꼽아 경제적인 문제가 여가생활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것으로나타났다.
1회 주말 여가 활동비는 '5만-10만원'이 61.6%로 가장 많았고 10만-20만원(18.87%), 5만원 미만(15.0%), 20만원 이상(4.4%) 등의 순이었다.
주5일 근무제 실시 후 주중 사무실 분위기 변화를 묻는 질문에는 '업무 집중도가 높아졌다'는 응답이 50.9%로 가장 많았고 '별 차이가 없다'는 응답이 23.9%로 뒤를 이었다.
주5일제 실시 후 주말에 주로 하는 일로는 취미생활과 친구.가족모임을 꼽은 응답자가 각각 23.9%를 차지했으며 그 다음은 자기계발(17.6%), 늦잠 등 충분한 휴식(15.7%), 등산 및 운동(13.8%) 등의 순이었다.
경제적.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주말에 가장 하고 싶은 것으로는 여행(55.9%)이가장 많이 꼽혔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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