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샷 감각 되찾은 우즈, 세계정상 넘본다

22일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 출격<br>통산 8승·랭킹 1위 두마리 토끼 사냥

여자에 이어 남자골프에서도 세계랭킹 1위가 바뀔까.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8ㆍ미국)가 또 하나의 ‘우승 텃밭’에서 권좌 탈환을 노린다. 전성기 때의 위용을 되찾은 우즈는 22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골프장(파72ㆍ7,419야드)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에 출격한다.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지난 2010년 11월1일 리 웨스트우드(40ㆍ잉글랜드)에 내줬던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되찾을 수 있다. 19일 현재 우즈는 랭킹포인트 10.35점으로 1위 매킬로이(11.50점)를 바짝 뒤쫓는 중이다. 매킬로이는 이번 대회에 나오지 않는다. 이 대회에서 지난해를 포함해 통산 7승을 거둔 우즈는 단일 대회 최다승과 타이도 이루게 된다. 현존 기록은 샘 스니드(미국ㆍ사망)의 8승(그린스보로 오픈)이다.

전문가들은 우즈의 우승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우즈는 올해 파머스인슈어런스 오픈과 캐딜락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두 대회에서 나란히 자신의 통산 7번째 우승컵을 수확했다. 이는 샷 감각 회복의 반증이다. 좋아하는 코스를 마음대로 공략할 수 있을 만큼 예전의 감각을 찾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의 직전 스윙코치였던 행크 헤이니는 이날 “우즈가 3승을 기록했던 지난해보다도 더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100야드 이내 거리 컨트롤이 좋아져 버디 기회가 많아졌고 드라이버 샷에서도 자신감을 많이 되찾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캐딜락 챔피언십에서는 나흘 동안 퍼트 수 100개만 기록하며 그린에서도 빼어난 플레이를 보여줬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베이힐 골프장이 지난해 그린 적중 시 1퍼트 마무리 확률 35.39%로 투어 전체에서 난도(難度)가 6위였다는 점도 우승 확률을 높이는 대목이다. 미녀 스키스타 린지 본(29ㆍ미국)과 연인관계임을 공개한 것 역시 기량에 대한 자신감이 뒷받침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세계랭킹 40위 이내 선수 중 28명이 나오는 만큼 치열한 우승 경쟁이 예상된다. 피닉스 오픈에서 우승한 필 미컬슨(미국)을 비롯해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자 그레임 맥도웰(북아일랜드), 2010년 챔피언 어니 엘스(남아공), 그리고 버바 왓슨, 헌터 매헌, 웹 심슨, 키건 브래들리(이상 미국) 등이 출전한다. 한국(계)의 최경주ㆍ위창수ㆍ배상문ㆍ노승열ㆍ케빈 나 등도 상위 입상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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