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롯데 '공격적 채용'

대졸 신입사원 100명이상 증원<br>인턴은 작년보다 3배 늘리기로

롯데그룹이 올해 대졸 신입사원 공채 인원을 100명 이상 늘리고 인턴사원 규모를 지난해보다 3배 이상 확대하는 등 공격적인 인력 확보에 나선다. 롯데그룹은 5일 올해 대졸 공채 1,500명을 포함한 영업직ㆍ기능직 등 정규직 6,600명을 신규 채용하고 인턴사원 700명을 뽑는다고 밝혔다. 롯데그룹의 지난해 대졸 신입사원 채용규모는 1,400명선이었으며 인턴은 모두 200명이었다. 올해 채용규모는 지난해에 비해 대졸 공채는 100명 이상, 인턴사원은 3배 이상 확대된 것이다. 롯데그룹은 올해 신규로 뽑을 인원의 채용시기도 지난해보다 앞당길 예정이라 선발전형도 최대한 빨리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은 최근 세계적인 불황을 맞은 가운데서도 각종 인수합병(M&A), 제2롯데월드 건축사업 재추진 등 10대그룹 중 유일하게 공격적인 사세 확장에 나서고 있다. 이번에 나온 채용확대 방침은 롯데그룹이 인재확보 면에서도 국내 대기업 중 가장 먼저 공격적으로 치고 나온 것이라 주목된다. '재계의 현금왕'으로 통하는 롯데그룹은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치기 직전 그룹 내 유보 현금이 넘치는 상황에서도 호남석유화학 등 주력 계열사의 해외 회사채 발행을 통해 약 2조원에 달하는 외화자금을 확보하는 수완을 발휘했다. 롯데그룹은 이 같은 재원을 바탕으로 두산의 주류 부문을 인수하고 OB맥주 인수전에 참여하는 등 국내외 M&A 시장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으며 이번 채용확대 방침도 투자확대 및 사세 확장에 따른 '일손 확보'가 주된 목적인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그룹은 올해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으로도 채용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그룹의 한 관계자는 "향후 5년 동안 핵심사업에 25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3만5,0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된다"면서 "이외에도 유통과 식품 부문 계열사들을 중심으로 협력업체의 일자리 창출 계획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그룹의 공격적 채용계획에는 최근 재계에서 불고 있는 일자리 만들기 분위기에 부응한다는 의미도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윤종민 롯데그룹 정책본부 인사팀장은 "일자리 만들기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올해 채용규모를 확대했다"면서 "향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가기 위해 투자와 고용 규모를 계속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