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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노 "업무 복귀"

파업 일시철회…행자부 1,062명 징계착수

총파업 사흘째에 접어든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가 17일 오후6시를 기해 총파업을 일시철회하고 18일 오전9시부터 업무에 복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공노는 정부가 대화에 나서지 않는다면 오는 26일 민주노총의 총파업 투쟁일정에 맞춰 다시 파업에 돌입한다는 입장이다. 전공노는 이날 오후3시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민주노총 주최 ‘공무원노조 탄압규탄 결의대회’에서 “정부의 이성을 잃은 탄압과 협박에도 3일째 파업을 이어왔다”며 “진정한 투쟁은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주장했다. 전공노가 파업을 일시중단하기로 함에 따라 사상 초유의 공무원 파업투쟁은 이날로 일단락되게 됐다. 한편 전공노와 관련해 파면ㆍ해임 등 중징계 대상 지방공무원은 2,482명으로 이날 집계됐다. 행정자치부는 이날 지자체별로 집계한 전공노 파업 가담자에 대한 중징계 대상자가 2,482명이고 이중 1,062명에 대해 징계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중징계 대상자는 지방공무원 2,482명에 중앙부처 국가공무원 6명까지 합하면 2,488명으로 늘어난다. 행자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징계원칙과 관련, 파업 참가자 전원에 대해 파면ㆍ해임 등 중징계 요구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다만 파업 당일인 지난 15일 정상출근 시간인 오전9시 이후에 출근한 사람 중 사유가▦출근저지 ▦교통문제 ▦기타 불가피한 정상참작 사유가 객관적으로 입증되는 경우 등에 한해 징계 심의과정에서 정상을 참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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