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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사설
[사설] 수소경제 이끌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주목한다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27일 문을 열었다. 우리는 이 센터의 출범을 두 손 들어 환영한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다섯 번째로 설치된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유독 관심을 갖는 것은 수소경제 활성화를 통해 장차 한국의 먹거리를 짊어지고 나가야 하는 막중한 책무가 이 센터에 주어졌다고 보기 때문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출범식 축사대로 '광주가 수소경제의 리더'로 자리매김한다면 우리 경제는 새롭고 탄탄한 성장동력을 갖출 수 있다. 현대자동차가 광주혁신센터를 지원한다는 사실도 주목받을 만하다. 올해부터 4년간 81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최근 밝힌 현대자동차의 활로 역시 광주혁신센터의 성공 여부와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 수소경제 실용화의 핵심인 수소연료전지 개발에 앞서면 현대차는 글로벌 빅5 이상의 목표 도달이 가능해질 것이다. 전후방 파급효과가 크고 양질의 고용을 창출하는 자동차 산업의 미래 경쟁력이 광주혁신센터의 성패에 달린 셈이다.

전 세계 수소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고 있지만 2030년께 약 400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고 한다. 문제는 청사진을 현실로 이루기 위해 넘어야 할 벽이 높다는 점이다.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5'에서 도요타는 수소연료전지차와 관련된 특허 5,680건을 무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기술우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시장의 표준을 선점하겠다는 의도다. 미국과 유럽도 오래전부터 국가 주도의 대규모 투자에 나서고 있다.



세계 최초로 수소차 양산설비를 갖춘 현대차의 우위도 한순간에 잃을 수 있는 상황에서 수소충전소와 연구기관 등 인프라를 갖춘 혁신센터의 역할이 막중하다. 정부도 혁신센터 출범 이상의 상시지원 체계를 갖출 필요가 있다. 성장과 친환경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충족할 수소경제의 약진과 비상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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