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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CEO 43% "내년 경기 더 악화"

내년도 중소제조업의 경제 기상도는 올해보다 훨씬 어두울 것으로 전망됐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회장 김용구)가 12일 중소제조업 1,500개를 대상으로 ‘중소제조업 CEO가 본 2005년도 중소제조업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내년도 중소제조업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는 83.7로 지난해 말 101을 훨씬 밑돌았다. 매우 나빠질 것이다(8.1%), 다소 나빠질 것이다(35.0%), 올해 수준을 유지할 것이다(38.9%)는 답변이 82%로 다소 좋아지거나(17.5%) 매우 좋아질 것(0.5%)이라는 응답보다 훨씬 많았다. 고용계획과 관련 올해보다 채용인력을 늘리겠다는 기업은 11.6%, 채용계획이 없거나 줄이겠다는 기업은 24.7%로 나타나 새해 중소기업의 신규채용은 경기부진에 따른 신규 인력 수요 위축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중소제조업의 13.3%가 퇴직 등 자연감소분이 있더라도 신규채용계획이 전혀 없다고 응답했으며 대부분의 기업(63.7%)은 올해의 고용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경기침체 영향으로 설비투자를 늘리겠다는 기업은 12.6%에 그친 반면 올해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업체는 52.3%, 투자 계획이 전혀 없는 업체는 28.3%, 투자규모를 오히려 줄이겠다는 업체는 6.7%로 나타났다. 한편 본격적인 경기회복 시기에 대해서는 내년 하반기 이후를 꼽았으며 내년도 국내경제성장률 전망(GDP기준)은 3.5%로 경제전문연구기관들의 일반적인 전망치인 3.7%~4.5%에 비해 낮은 수준을 보였다. 또 내년도 대미달러 기준 예상환율은 1,111원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채산성 유지를 위해서는 1,167원 이상이 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기협중앙회 관계자는 “내년도 경기에 대해 중소제조업 CEO들은 불확신을 떨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가 정책에 신뢰를 주는 동시에 원자재수급 원활화, 신용보증 및 자금지원, 국내판로지원 확대 등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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