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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홈쇼핑 거래 가장한 '카드깡' 수사

검찰, 업자 4명 체포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강해운 부장검사)는 NS홈쇼핑과의 거래를 가장해 실제 물품 거래 없이 신용카드로 허위 결제하는 일명 '카드깡' 수법으로 허위 매출을 올리고 현금을 챙긴 혐의(여신전문업법 위반 등)로 카드깡 업자 4명을 지난 8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검찰은 또 이들의 사무실과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노트북, 매출 관련 자료 등을 압수하고 압수물을 분석 중이다.

검찰에 따르면 카드깡 업자들이 2012년부터 올 초까지 자신들이 모집한 대출 의뢰인들에게 NS홈쇼핑에서 물건을 산 것처럼 꾸며 수십억원의 현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을 대상으로 카드깡을 저지른 경위와 이를 통해 챙긴 현금의 정확한 액수 등을 조사하고 있다. 또 홈쇼핑 관계자가 범행에 가담했는지 여부도 철저히 수사할 방침이다. 아울러 NS홈쇼핑이 장기간 허위 매출을 올리면서도 세금을 내지 않았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세무공무원들이 연루됐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확인할 계획이다.

NS홈쇼핑 측은 "카드깡에 개입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우리가 피해자"라며 "검찰 수사도 애초에 당사가 납품업체 등을 고발한 것이 발단이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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