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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제소사/9월27일] 프랑스 TGV 첫 운행

박민수 <편집위원>

고속열차는 통상 시속 200㎞ 이상으로 달리는 열차를 말한다. 시속 200㎞ 이상인 고속열차를 운행하는 나라는 프랑스를 비롯해 독일ㆍ일본ㆍ스페인ㆍ이탈리아ㆍ스웨덴 등 10여개국에 이른다. 우리나라도 우여곡절 끝에 2004년 4월1일부터 KTX의 운행을 시작, 고속열차 운행국가 대열에 합류했다. 고속열차는 1964년 일본의 신칸센(도쿄~신오사카)이 세계 최초로 시속 210㎞의 속도를 내면서 급속도로 발전, 현재는 시속 300㎞대의 열차가 운행되고 있다. 빠르고 안전하며 첨단기술의 집약체이기도 한 고속열차는 차세대를 대표할 만한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프랑스의 자존심 TGV가 1981년 9월27일 운행을 시작했다. 이날 오전7시15분 파리를 서서히 미끄러져 빠져나간 TGV는 425㎞ 떨어진 리옹까지 2시간40분 만에 주파했다. TGV는 출발 후 1시간17분이 지나 시속 260㎞를 기록했다. 신칸센이 세운 종전 기록 210㎞를 돌파하는 순간 첫 운행을 축하하기 위해 탑승했던 프랑수아 미테랑 대통령과 승객들은 손뼉을 치며 환호했다. 고속열차 시대의 도래를 예고하는 순간이었다 이후 TGV는 1989년 터널 통과시 압력과 소음방지 시설, 제동장치 등을 대폭 개선한 제2세대 아틀란틱선을 파리 투르 노선에 투입하며 시속 300㎞시대를 새로이 열었다. TGV는 최고의 조건인 전용 시험선로에서 순간 최고속도가 시속 515.3㎞에 달하지만 운행시 안전을 위해 시속 300㎞로 운행한다. 그래도 독일의 ICE(250㎞)나 일본의 신칸센(270㎞)을 앞지르는 성능이다. 첨단기술의 결정체인 TGV는 2000년 6월 탈선사고로 13명의 경상자를 낸 것을 제외하면 개통 이래 지금까지 큰 사고 없이 정상적으로 운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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