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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핵심기술 중국에 유출

NF소나타등 주요부품 설계도면 ?暳뭏?직원 2명 구속

현대자동차의 대표 차종인 NF쏘나타와 싼타페의 핵심 제조기술을 빼돌려 중국에 팔아넘긴 현대차 직원 2명이 검찰에 붙잡혔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형사2부(부장 김동철)은 NF쏘나타의 주요부품과 싼타페 자동변속기 등의 설계도면을 중국 장화이기차(江淮汽車)공사에 빼돌린 혐의(부정경쟁행위 방지 및 영업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현대차 윤모 과장(일반직)과 중국사업본부 김모 과장을 지난 5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검찰과 현대차에 따르면 윤씨는 작년 초 싼타페에 탑재되는 ‘파워 4단 자동변속기’ 설계도면 270여장을 CD에 담아 김씨를 통해 장화이기차에 넘겼다. 이들은 올초 다시 NF쏘나타의 외형과 부품 설계 도면 3,000장도 같은 수법으로 중국에 유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들이 도면을 건넨 대가로 장화이 측으로부터 120만 달러를 받아 챙겼다고 밝혔다. 이들의 범행은 도면을 건네받은 장화이기차가 스위스업체에 도면대로 설비를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가 현대차와 도면이 같은 점을 수상히 여긴 제작사가 현대차에 이 같은 사실을 알려줘 덜미가 잡혔다. 현대차측은 “중국으로 유출된 변속기 기술은 산업기술유출방지법에 적용되지 않는 구형 4단 변속기 기술이며 현지에서 실용화되기 전에 유출 사실을 적발했다”고 설명했다. 구형 4단 변속기는 현대차의 구형 싼타페와 투싼, 기아차 스포티지에 적용됐으며 내년까지 교체될 예정이었다. 현대차는 장화이기차에 유출된 기술을 중국에서 실용화할 수 없도록 법적 조치 등을 취하기로 했다. 쟝화이기차는 지난 99년부터 최근까지 현대차와 상용차 부문의 제휴 관계를 맺고 버스와 미니밴 등을 생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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