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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첨단 IT수출 도우미로

올해 IT산업 여신 5조 넘어 전년 대비 60% 이상 증가

수출입은행이 첨단 정보통신(IT) 산업 수출 도우미로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수은은 그 동안 집중 지원해왔던 조선ㆍ플랜트 등의 산업의 뒤를 이을 새로운 성장동력을 육성하기 위해 IT산업을 중심으로 녹색산업으로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16일 수은에 따르면 올해 IT관련 산업 총 지원 여신이 5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IT산업에 대한 지난해 전체 지원 여신규모인 3조1,000억원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전년 대비 무려 60% 이상 증가한 것이다. 수은은 IT프로젝트 수주의 효과적인 지원을 위해 올해 초 녹색성장금융부를 신설하고, 부내에 IT서비스 전담팀을 마련하는 등 IT산업에 대한 집중적인 지원을 펴왔다. 특히 기존 굴뚝 산업에 IT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인 IT융합시장의 대형 프로젝트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실제 수은은 올해 쿠웨이트 유정시설 보안시스템 사업, 인도네시아 무선통신망 설치 사업 등 굵직굵직한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한 국내 기업들에게 금융지원을 실시했다. 쿠웨이트 유정시설 보안시스템의 경우 4억4,000만 달러의 계약을 수주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지 은행들이 높은 보증료를 요구해 계약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국내 기업을 수은이 지원해 계약을 성공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당시 보증료율이 1%만 높아도 사업기간 중 50억원 이상의 손실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수은이 직접 복보증을 하고, 현지 은행과의 거래관계를 활용해 보증료율을 대폭 낮추도록 지원한 것이다. 수은 한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금융비용을 낼 수 있는 선례를 만들었기 때문에 다른 기업들이 중동시장에 진출하는 데도 탄력이 붙을 것”이라며 “내년에도 해외의 대형 프로젝트를 따낼 역량은 있지만 현지 금융기관과의 협력이 힘들어 어려움을 겪는 IT관련 기업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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