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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업계 종사자 축구대회 연다

위스키 생산업체서 개최

나이트클럽과 룸살롱 등 유흥업계 종사자들이 참가하는 축구대회가 열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윈저'와 `조니워커' 등의 위스키를 생산하는 디아지오코리아(대표 루츠 드샴프)는 오는 18일 성남 제2종합운동장에서 `제2회 윈저컵 축구대회'를 개최한다. 국내 최초의 유흥업계 종사자 축구대회로 관심을 모았던 지난해 1회 대회에 이어 두번째로, 올해는 총 192개팀 3천840명이 참가해 내년 5월까지 장장 7개월간에 걸쳐 리그전 및 토너먼트를 치르게 된다. 우승팀에게는 1천만원, 준우승팀에게는 500만원, 3위팀에게는 300만원, 8강 진출팀에게는 2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된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제1회 윈저컵 축구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발판으로 올해는 참가대상을 전국 위스키 관련 유흥업소에서 위스키 도매업체까지 확대, 위스키업계를 총망라한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또 1회 대회와 마찬가지로 참가선수와 디아지오가 함께 조성한 장학기금을 유소년 축구팀에게 전달하는 행사도 마련한다. 루츠 드샴프 사장은 "이번 대회가 주류업계 종사자들에게 자신감과 긍지를 높여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면서 "축구를 매개로 한 단합을 통해 불황에 시달리고 있는 위스키업계가 활력을 되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 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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