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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이명박, 거짓의 굿판 벌여왔다"

이회창 "이명박, 거짓의 굿판 벌여왔다" 손철 기자 runiron@sed.co.kr 이회창 무소속 대선후보는 16일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BBK를 자신이 설립했다'고 밝힌 광운대 강연 동영상이 공개되자 "이명박 후보는 사퇴하라"며 맹공을 퍼부었다. 이회창 후보 측은 노무현 대통령의 BBK 재수사 검토 지시에 "환영한다"면서도 "재수사는 특검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이회창 후보는 이날 서울 남대문로 단암빌딩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본인 스스로의 입을 통해 BBK 문제의 결정적 증거가 나왔으니 검찰 수사가 엉터리였다는 것이 드러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이명박 후보는 그동안 국민을 철저히 기만한 것에 사죄하고 후보를 사퇴한 뒤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회창 후보 측 강삼재 전략기획팀장은 "BBK와 무관하다고 발뺌해온 이명박 후보의 주장은 새빨간 거짓말임이 드러났다"면서 "이렇게 사실이 명백함에도 국민을 모독하고 우롱하며 온 나라를 혼란으로 몰아넣는 '거짓의 굿판'을 벌여왔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회창 후보 측은 청와대가 검찰의 BBK 재수사를 위해 지휘권 발동을 검토한 데 대해 "일단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회창 후보 캠프의 류근찬 대변인은 "노 대통령의 지시가 대선을 3일 앞두고 이뤄져 실체적 진실 규명이 어려워 BBK 특검 처리를 물타기 하려는 의도는 없는지 의심스럽다"며 "BBK 특검법에 따라 재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입력시간 : 2007/12/16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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