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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삼총사 나란히 장군 진급

강원도 원주출신 고교 동창생 3명이 나란히 장군으로 진급해 화제다. 주인공들은 지난해 10월 준장으로 승진해 지난 3일 보직신고를 하고 준장 계급장을 단 40명 가운데 정명구 국방부 조달본부 장비부장을 비롯해 홍종설 육군본부헌병감과 이규상 1군사령부 지휘통제처장 등 3명이다. 이들은 모두 원주고 18회로 졸업반인 지난 73년 당시 3학년 6반에서 함께 공부한 삼총사로 나란히 육군사관학교에 진학해 군인의 길을 걸어 왔다. 당시 원주고에서는 8명이 육사에 진학했으며 이들 3명이 육사 34기의 선두주자로 나서게 됐다. 고향인 원주의 1군사령부에서 장군 생활을 시작한 이규상 준장은 "고교시절부터3명이 친하게 지냈으며 수시로 전화를 하거나 만남을 갖고 있다"며 "30년 우정을 바탕으로 모두 참군인의 길을 걷도록 서로 격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주고 18회 동기회장인 권병호 원주시 소초면장은 "연말 송년모임에서 별을 단동기들에게 순금으로 별을 제작해 전달하고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며 "당시 육사에 진학한 나머지 5명 가운데 1명은 전역했으며 나머지 4명도 올해 안에 별을 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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