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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전경련, 나란히 하계포럼 열어

● 박용만 상의 회장 "국가 핵심어젠다 흔들림 없이 추진돼야"

● 허창수 전경련 회장 "미래세대 희망 되도록 도전정신 살리자"

박용만 상의 회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22일 "연이은 단기이슈와 대립·갈등으로 국가의 내일을 책임질 장기 어젠다가 멈춰서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핵심 어젠다는 단기이슈와 명확히 구분되고 정치·사회 상황에도 흔들림 없이 꾸준히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이날부터 25일까지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제40회 제주포럼' 개회사에서 "제도와 관행, 의식과 문화가 저성장 경로에 진입한 우리 경제를 더 끌어내리는 건 아닌지 철저한 반성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회 전 분야의 경쟁력 제고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경제시스템 선진화도 중요하지만 그 이전에 우리 사회가 선진화된 경제시스템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는지도 중요한 문제"라며 "상공인·정치권·정부·교육·언론 등 전 부문에서 선진화된 경제시스템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경기회복은 반드시 올 것이지만 폭발적 성장이 아닌 저출산 고령화를 떠안은 저성장의 시대, 이른바 '뉴노멀(New Normal)'의 시대일 수 있다"며 "시민의식·신뢰·규범 같은 무형 자산이 늘어나야 뉴노멀 시대의 생존도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토머스 프레이 다빈치연구소장은 '미래와의 대화'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15년 안에 20억개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5년 안에 전체 근로자의 40%가 프리랜서, 시간제 근로자, 1인 기업 등 지금과는 전혀 다른 형태로 일하게 될 것"이라고 조망했다.

포럼 이틀째인 23일에는 '중국판 포브스' 후룬리포트 창업자 루퍼트 후거워프가 '슈퍼차이나, 중국 부호의 비밀과 시장진출 전략'을 펼쳐 보인다.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은 빅데이터 경영트렌드를 들려준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상의 회장단과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한준호 ㈜삼천리 회장,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홍재성 JS코퍼레이션 회장 등 역대 최대 규모인 700여명의 기업인이 참석했다.

이날 전국경제인연합회도 평창에서 3박4일 일정의 '하계포럼'을 개막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개회사에서 "무엇보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음 세대에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도전정신과 의지를 다시 살려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다가올 미래를 혁신으로 디자인해야 한다"며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화합의 정신도 갖추자"고 덧붙였다.

전경련 하계포럼에는 김영세 이노디자인 회장이 '관점을 바꿔라'는 주제로,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신기업가정신에 대해서 강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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