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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그바 급여 감당못해"

상하이 선화구단 한달만에 계약 해지

'슈퍼스타' 디디에 드로그바(34ㆍ코트디부아르) 영입으로 세계 축구계의 시선을 집중시켰던 상하이 선화 구단이 한 달여 만의 계약해지로 체면을 구겼다.

2일(한국시간) 스포츠뉴스아일랜드 등 외신들은 "중국 프로축구의 상하이가 드로그바의 높은 급여를 감당할 수 없다며 계약을 해지했다"고 보도했다. 드로그바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시절 동료인 니콜라 아넬카(프랑스) 역시 같은 이유로 상하이 유니폼을 벗은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는 주급으로 약 20만파운드(약 3억6,000만원)를 약속하며 드로그바의 마음을 사로잡았지만 결국 허풍이었던 것으로 드러난 셈이다. 드로그바는 상하이에서 총 6경기에 출전해 4골 1도움을 올렸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신흥시장인 중국 프로축구가 얼마나 허술한지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자유계약선수(FA)가 된 드로그바는 상하이와의 계약해지 소문이 돌 때부터 유럽 유수 구단들의 레이더에 걸렸다. 현재 EPL의 리버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 등이 드로그바에게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골잡이 드로그바는 지난 시즌까지 8년간 첼시에서 뛰며 통산 157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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