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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 400만고지 눈앞

채널수 확대·올레TV와 결합<br>볼거리 늘자 신규가입 쑥쑥

자료:KT스카이라이프

KT스카이라이프의 가입자 수가 이번주 중 40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위성방송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가입자 수가 397만4,000명으로 집계됐다며 이번주 중에 4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KT스카이라이프 가입자는 매달 4만명씩 증가하고 있다.

이 같은 성장의 배경에는 다른 유료방송에 비해 많은 채널수와 계열사 KT의 인터넷TV(IPTV) '올레TV'와의 결합이 크게 작용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주파수 제한이 적은 위성방송의 특성 덕분에 표준화질(SD) 125개와 고화질(HD) 98개로 유료방송 중 가장 많은 채널을 제공하고 있다. 또 올레TV와의 결합상품 '올레TV스카이라이프(OTS)'의 인기도 가입자수 증가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OTS는 실시간 채널을 서비스하는 위성방송과 13만편의 주문형비디오(VOD)를 제공하는 IPTV를 결합해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상품이다. 지난 2002년 개국 이후 7년 동안 235만명의 가입자를 모았던 KT스카이라이프는 OTS 상품이 출시된 2009년부터 가입자 증가세가 빨라지고 있다.

반면 안테나 설치의 번거로움과 쌍방향 서비스 부재, 정부의 시장 점유율 규제 등 가입자 증가세를 위해 극복해야 할 과제들도 만만치 않다.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해 안테나 설치의 번거로움을 해결하기 위해 접시 안테나 없는 위성방송(DCS) 도입을 추진했으나 케이블TV 업계의 반발로 무산됐다. 이후 '오버레이(overlay)'와 'MDI(Multi-Dwelling Unit)' 방식의 대체 서비스를 추진했지만 이 역시 방송통신위원회의 판단을 기다리느라 중단된 상태다. 쌍방향 방송이 불가능하다는 것도 스마트 방송으로 경쟁하는 유료방송업계에서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또 점유율 규제도 성장세의 발목을 잡는 요인 중 하나다. 최근 민주당 전병헌 의원은 IPTV의 점유율 규제시 계열사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사업법 개정 법률안'을 발의했다. 현재 IPTV는 각 권역에서 전체 유료방송 가입자의 3분의 1(33%) 이상을 넘을 수 없으며 해당 규제에 계열사는 포함되지 않는다. 만약 법률안이 개정되면 올레TV와 KT스카이라이프를 합친 가입자수는 841만명으로 전체 유료방송 가입자(업계 추정치 2,590만명)의 32.5%를 점유하게 돼 향후 가입자 확보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KT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전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사전 시장점유율 규제를 두고 있지 않다"며 "사전 점유율 제한은 공정한 시장경쟁과 소비자 편익을 제한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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