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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양적완화 내년까지 1조달러 달할 것

오바마-공화당 갈등에<br>재정 통한 부양 불가능<br>FRB 영향력 더 커질 듯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함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경기부양을 위해 돈 풀기를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블룸버그통신은 JP모건체이스 이코노미스트의 말을 인용해 FRB의 3차 양적완화(QE3) 규모가 내년까지 1조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7일 보도했다.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은 현재는 오바마 행정부가 하원을 장악한 공화당과 재정절벽(fiscal cliffㆍ정부의 갑작스러운 재정지출 축소나 중단에 따른 경제 충격)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어 재정 투입을 통해 경제를 살리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FRB의 역할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FRB 총재도 5일 "고용 상황과 성장률이 실질적으로 회복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QE3 규모가 최소 6,000억달러를 넘을 것이며 경기회복 속도에 따라 더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실업률은 9월 7.8%를 기록해 4년 만에 8% 아래로 떨어지는 등 개선된 모습을 보여줬으나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가 여전히 침체를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 재정절벽이 현실화될 경우 미국의 내년 국내총생산(GDP)이 0.5% 줄고 실업률이 9%에 육박할 것이라는 경고도 나왔다.



이에 마이클 페롤리 JP모건체이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상황을 고려할 때 "QE3가 2014년 상반기까지 계속되고 FRB가 연말에 종료되는 오퍼레이션트위스터(장기국채를 사들이고 단기국채를 매도해 장기금리는 끌어내리고 단기금리는 끌어올리는 공개시장조작 방식)와 유사한 조치도 내놓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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