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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한달간 ‘야간통행 제한’

존 존슨 미8군 사령관, 지휘관 긴급 화상회의서 지시…“미군 성범죄 대책”

부대외 거주자를 제외한 전국 주한미군의 야간 통행이 한달간 제한된다. 존 존슨 미8군 사령관은 7일 오후 각급 부대 지휘관과 긴급 화상 회의를 열고 병사들의 야간 통행을 제한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지시에 따라 이날부터 다음달 6일까지 한달 간 평일에는 오전 1시까지, 주말에는 오전 3시까지만 각각 야간 통행이 허용된다. 또 미8군 사령관은 이날 각 지휘관에게 직접 병사 범죄예상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을 지시했다. 미8군은 곧 공식 입장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 미8군의 이번 조치는 경기 동두천에 이어 서울 마포에서도 미군이 고시텔에 들어가 10대 여성을 잇따라 성폭행 사건이 알려지며 미군의 야간통행금지 여론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 마포경찰서는 고시텔에 들어가 여고생을 성폭행하고 금품을 훔친 혐의로 미8군 제1통신여단 소속 R(21) 이병을 조사 중이다. 이에 앞서 경기 동두천에서는 미2사단 소속 K(21) 이병이 역시 고시텔에 들어가 TV를 보던 10대 여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 6일 구속 기소됐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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