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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악산 닷돈재 등 국립공원 야영장 12곳 ★★★★

지리산 뱀사골 등 15곳은 ★★★

38개 야영장 1~4개 등급 구분

전국 38개 국립공원 야영장이 시설 수준에 따라 등급이 매겨진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5일 국립공원 내 38개 야영장의 시설수준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야영장별로 별표(★) 1개에서 4개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등급정보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야영장 등급은 기반시설(영지 면적·주차수용력·전기·가로등), 안전(소방·안전장비·대피계획), 위생(화장실·개수대·세면대), 입지환경(연중 개방기간·접근성·시설상태·녹지율)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매겨졌다.

이에 따라 월악산 닷돈재, 덕유산 덕유대, 소백산 남천 등 풀옵션야영장과 월출산 천황사, 태안해안 학암포 등 12개 야영장이 최고 등급(★★★★)을 부여 받았다. 최고등급 야영장은 대형 영지를 갖추고 전기공급이 원활한 곳이다. 지리산 내원·뱀사골, 한려해상 학동, 내장산 가인, 가야산 치인·삼정, 오대산 소금강, 주왕산 상의 등 15개 야영장은 우수야영장(★★★)으로 평가됐다. 우수야영장은 편의시설을 비교적 잘 갖추고 방송시설이 구비돼 응급상황시 신속하게 조치할 수 있는 곳이다. 지리산 달궁, 설악산 설악동, 덕유산 덕유대(일반), 월악산 덕주·용하 등 6개 야영장은 보통야영장(★★)으로 분류됐다. 보통야영장은 수세식 화장실·취사장 등 기반시설과 소화기, 구급약품 등 안전장비를 갖춘 곳이다. 또 월출산 경포대, 다도해해상 시목, 북한산 인수·석굴 등 5개 야영장은 화장실 등 최소 기반시설을 제공하는 기본야영장(★)으로 평가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 관계자는 “이번에 국립공원 야영장의 등급 기준을 마련하면서 전국 2,000여 야영장의 수준 향상에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우수야영장과 특급야영장이 갖춰야 할 권장 서비스를 발표해 이용객들이 보다 편의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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