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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2만달러시대’ 언제 도달할까
입력2003-07-03 00:00:00
수정
2003.07.03 00:00:00
이연선 기자
우리 경제가 성장활력을 잃고 고환율 등에 시달릴 경우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 진입은 2020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LG경제연구원은 3일 `2만달러시대, 언제 도달하나`라는 보고서를 통해 경제성장률 3.5%, 물가상승률 2.0%, 환율상승률 1.0%를 가정할 경우 지난해 1만 달러에 재진입한 우리나라는 2020년에 가서야 선진국 대열인 2만달러를 넘을 것으로 추정됐다. 매년 4.7%의 성장을 가정하면 2012년, 6.2%를 기록한다면 2010년 안에 2만달러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보다 앞서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에 진입한 24개국의 경우 1만 달러에서 2만달러에 이르는 데 평균9년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쿠웨이트와 아랍에미레이트 연합을 제외한 22개국은 여전히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 이상의 부를 누리고 있고 이 가운데 8개국은 3만달러 이상의 국민소득을 달성한 상태라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보고서는 국민소득이 2만달러를 넘어선 국가를
▲미국, 일본 등 세계경제를 주도하는 강대국
▲노르웨이, 홍콩 등 작지만 경쟁력을 갖춘 강소국
▲카타르, 아랍에미레이트 연합 등 산유국과 자원부국 등으로 구분하면서 우리나라는 개방형 경제모델을 갖고 수출을 성장동력으로 삼는 것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연선기자 bluedas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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