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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시원 상 보러가자"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 日팬들 800여명 몰려

“‘류시원 상’ 사랑해요.” 강원도 태백이 일본 관광객으로 뒤덮였다. 10일 강원도 태백시 레이싱파크에서 열린 2009 CJ 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는 한류 스타를 보기 위해 약 800여명의 일본 팬들이 몰렸다. 올해 대회는 경기도 용인에서 강원도 태백으로 장소가 바뀌며 접근성 측면에서 다소 취약했지만 일본 입장객은 지난해보다 약 200명가량 늘었다. 슈퍼3800 부문에 출전한 류시원이 등장하자 일본 팬들은 환호성을 내질렀다. 일본 팬들은 검정색 막대풍선을 두드리며 조직적으로 응원을 했고 류시원은 출전선수 19명 가운데 7위로 들어왔다. 같은 부문에 출전한 배우 안재모는 2위에 입상했으며 가수 김진표는 4위로 경기를 마쳤다. 레이싱에서 ‘류시원 효과’는 상당하다. 8년차 드라이버인 김중군 선수는 “류 선수가 레이싱에 참가한 후 입장객이 두 배는 늘어난 것 같다”며 “국내 레이싱 저변확대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경록 에쓰오일 레이싱팀 단장은 “스타들이 운전대를 잡으면서 텅텅 비었던 객석이 꽉 차게 됐다”며 “특히 일본인들이 몰리면서 관광특수까지 나타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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