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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부동산재테크] 강해순 한국토지신탁 과장

단독주택, 다가구개축 월세임대 '짭짤'예금금리가 크게 하락하고 부동산시장도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요즘에도 내몸에 맞는 재테크 전략으로 안정적인 월세 수입을 얻고있는 투자사례를 찾아볼 수 있다. 강남구 신사동에 살고있는 A씨는 98년 퇴직후 이자수입으로 생활비를 대부분 충당하고 있었으나 작년부터 이자수입이 줄어 더 이상 생활비와 자녀들 학비를 감당할 수 없게 됐다. A씨는 새로운 투자처를 물색한 결과 거주하고 있는 지역이 전형적인 역세권 주거지역으로 전세가가 계속 오르고 있는 점에 착안해 다가구주택을 건축, 임대키로 했다. 평소 알고 지내던 전문 건축업자와 의논해 건축대금중 부족분은 임대수입금으로 지불키로 하고 본인이 거주하던 단독주택(대지 112평)에 소형 다가구주택을 지었다. A씨는 당시 주변지역 소형 임대수요자가 대부분 전문직업에 종사하는 독신자라는 점을 감안, 지하1층 전체를 주차공간으로 확보해 12대의 주차가 가능토록 했다. 또 각 층별로 공동 세탁공간을 마련하고 세탁기와 탈수기를 설치하는 동시에 20~30대가 좋아하는 내외장재를 사용하는등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 그 결과 건물이 준공(오는 4월 예정) 되기도 전인 지난 2월 임대계약을 마무리했다. 총 보증금 4억원에 월임대료는 1,200만원. A씨의 투자비용은 당시 소유했던 단독주택이 7억3,000만원 정도 호가했고, 연면적 300평 규모의 다가구주택 신축에 따른 공사비용 등을 감안해 볼 때 총 13억9,000만원이다. 단독주택 비용을 제외한 순수 공사비용은 6억6,000만원이다. 공사비는 임차인으로부터 받은 보증금 4억원과 여유자금 2억6,000만원으로 충당하면서 월 1,200만원의 안정적인 월세 수입을 거둘 수 있게 된 것이다. 새로 건립된 다가구주택의 시세는 17억원 정도로 총 투자비용 13억9,000만원을 제하더라도 3억원 가량의 재산증식 효과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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