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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경찰 "도장공장外 시설물 확보후 강제해산"

3개중대 전진배치등 쌍용자동차 노조 압박

경찰 전진배치 3일째를 맞은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은 22일 경찰과 농성을 벌이고 있는 노조원 사이에 하루종일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특히 금속노조 조합원 2,000여명(금속노조 추산 4,000여명)이 이날 오후 평택역에서 결의대회를 마친 뒤 평택공장까지 행진해 공장 내 진입을 막기 위한 경찰과 물리적 충돌이 벌어지기도 했다. 전일 프레스공장 등 3곳을 확보한 경찰은 이날 오전 프레스공장 옆 부자재창고(MIP물류창고)를 확보하기 위해 3개 중대를 전진배치했다. 또 공장 정문과 북문 등에서 노조가 점거한 도장공장과 대치거리 50~300m까지 좁히는 등 노조를 압박했다. 노조도 도장공장 옥상을 중심으로 새총과 다연발 사제총으로 볼트와 너트를 발사하며 경찰 진입을 저지했다. 경찰은 이날 도장공장 외의 공장 시설물 등을 차례로 확보할 방침이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도장공장을 제외하고 가능한 모든 시설물을 확보, 도장공장 노조원들을 봉쇄한 다음 강제해산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측 임직원들은 사흘째 평택공장으로 정상출근해 업무를 이어갔다. 이날 생산직 직원을 제외한 1,500여명이 출근해 본관과 연구소에서 업무를 재개했다. 이날 보건의료단체연합회를 비롯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등 시민단체 회원 30여명은 오후2시 정문에 모여 비인도적 단수, 음식물 반입 금지, 의료진 차단을 규탄하고 공권력 투입 금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이 발생해 일부 회원들이 연행되기도 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이날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총파업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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