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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종합금융그룹' 변모

[LG·우리證 통합 연내 마무리] '은행+증권' 시너지 리딩뱅크 도약 기대<br>보험업도 진출…원스톱서비스체제 구축 "민영화 일정에 쫓겨 헐값 매각은 안할것"

우리금융지주는 LG투자증권 인수를 계기로 ‘복합금융 서비스’와 ‘자회사간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금융권 리더로서의 입지를 확보하기로 했다. 특히 LG투자증권과 우리증권이 합병되면 시장점유율과 자본금에서 공히 증권업계 1위의 지위를 확보하게 되고 계획대로 연말까지 보험업 진출 발판을 마련하게 되면 명실상부한 ‘종합금융그룹’으로 탈바꿈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은행+증권’ 시너지 효과 노린다= 황영기 우리금융 회장은 “LG투자증권과 우리증권의 합병을 통해 업계 1위의 지위를 확보하면 은행과 증권업종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업계 리딩뱅크로 도약하겠다”고 향후 영업전략을 설명했다. LG투자증권과 우리증권의 합병을 통해 자기자본 2조원, 시장점유율 9.2%로 업계 1위 자리를 확보할 뿐 아니라 LG투신운용과 우리투신운용을 합병하면 수탁액 8조7,000억원으로 업계 6위의 위상을 갖추게 되는 만큼 우수한 자산운용 능력을 바탕으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황 회장은 이를 위해 “우리은행 전체 수익에서 비이자 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을 현재 24%선에서 향후 40%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종합금융 서비스를 위한 보험업 진출 작업도 구체화되고 있다. 황 회장은 “당장 보험업종 진출을 위한 방안 검토에 들어갈 것”이라며 “연말까지 보험업 진출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원스톱서비스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업금융’ 업계 리더로 부상한다= LG투자증권 인수로 우리금융지주 자회사들의 투자은행 업무가 대폭 강화된다. 황 회장은 “우리은행은 전통적으로 기업금융에 강한 면모를 갖추고 있고 LG투자증권과 우리증권도 투자은행(IB) 부문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시장 지배력을 갖고 있다”며 “LG와 우리증권의 기업금융 부문을 합친 후 우리은행 기업금융고객본부와 투자금융본부가 한 층에서 같이 근무하도록 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마디로 자회사간 협조체제를 갖춰 우리은행이 갖고 있는 ‘투자은행’ 기능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뜻이다. ◇“민영화 과정에서 헐값 매각은 지양해야”= 황 회장은 “민영화 일정은 법에 정해져 있는 만큼 내년 3월까지 우리금융 지분 51%를 매각하는 민영화 작업에는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하지만 경제여건이 안 좋은 상황에서 민영화만을 고려해 헐값에 매각하는 전략을 추진하지는 않는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적자금이 투입된 금융지주사의 회장으로서 최대한 많은 공적자금을 회수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며 “국회와 정부에서도 이 같은 점을 충분히 고려해 민영화 계획의 재수정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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