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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도 순익 2조원클럽 속속 가입 예상

올해 사상최대 당기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은행들이 순익 2조원 클럽 가입을 노리고 있다. 12일 현재 굿모닝.대우.삼성.우리투자.한국투자.한누리증권 등 6개 증권사의 수익추정치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올해 무난하게 당기순이익 2조원 클럽에 입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민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올해 2조3천407억원(6개 증권사 추정치 평균)을 기록,작년의 5천552억원 대비 32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민은행은 3.4분기 누적으로 1조8천285억원의 순익을 벌어놓고 있어 2조3천억원 정도는 무난할 것이란 예상이 우세하다. 올해 여타 은행 대비 자산건전성 개선 추이가 두드러진 점이 급격한 수익성 개선 요인으로 꼽힌다. 신한은행과 조흥은행 등이 포함된 신한지주와, 우리투자증권 등을 보유한 우리금융지주도 올해 2조원 클럽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됐다. 우리금융은 올해 1조7천827억원의 순익을 올려 작년의 1조2천924억원 대비 37%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우리금융 역시 충당금 전입액이 감소하는 등 부실여신 감소 효과로 수익성이 큰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신한지주는 올해 1조6천771억원의 순익을 기록, 작년의 1조503억원 대비 59%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신한지주와 우리금융 모두 순익 예상치가 2조원 클럽에 3천~4천억원 가량 모자란 수준이어서 4.4분기에 '깜짝실적'을 내면 올해, 아니더라도 이같은 실적 개선 속도가 이어질 경우 내년쯤이면 입성을 노려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하나은행은 올해 9천158억원의 순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2조원 클럽과는 다소 먼 거리에 있다. 이는 작년의 1조3천429억원 대비 31% 감소한 수준으로 지난해까지 적용되던 법인세 면제 혜택이 없어지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삼성증권 유재성 팀장은 "시중은행들의 자산건전성이 좋아지면서 이익이 크게늘어났지만 이자수익과 수수료수익을 합친 핵심이익은 크게 개선되진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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