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엘쏠라는 27일 코스닥시장에서 공모가보다 25% 높은 1만2,5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이 쏟아지면서 시초가보다 6.40%(800원) 내린 1만1,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CS엘쏠라를 각각 17만주 이상 내던지면서 주가를 끌어내렸다.
최순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CS엘쏠라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210억원, 영업이익은 7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현재 시점에서 경쟁사인 덕산하이메탈의 매출액, 주가 수준과 비교할 경우 공모가 정도가 적정 주가라고 평가된다"고 말했다.
결국 현재 진행하고 있는 신사업 부문의 성과가 가시화돼야 실적과 주가에 대한 전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최 연구원은 "CS엘쏠라 측은 내년 매출액을 250억~400억원까지 폭넓게 제시하고 있지만 현재 생산하고 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만으로는 외형 증가가 제한적"이라며 "인광소재와 블루호스트ㆍ도판트 등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ㆍ아몰레드) 제조기술 변화에 대비해 준비하고 있는 신사업의 성과가 나타나는 내년 2ㆍ4분기가 돼야 실적과 주가 흐름을 전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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