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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독립기념일에 중국산 홍수…"성조기만은 미국산을 쓰자"

231번째 독립기념일 맞은 미국… 중국 제품 홍수속 자존심 찾기 나서

메이시 백화점과 NBC방송국 관계자들이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종장을 알리는 종소리와 동시에 독립기념일을 기념하는 불꽃이 터지자 박수를 치며 환호하고 있다. 메이시 백화점은 미국 독립기념일인 4일 저녁 뉴욕 맨해튼에서 불꽃놀이를 주관하며, NBC방송이 이를 생중계한다. /뉴욕=AP연합뉴스

美 독립기념일… "성조기만이라도 우리제품 쓰자" 231번째 독립기념일 맞은 미국… 중국 제품 홍수속 자존심 찾기 나서 강동호기자 eastern@sed.co.kr ’중국산 없이는 살 수 없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중국산 제품이 홍수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미국인들이 4일 231번째 독립기념일을 맞아 자존심 찾기에 나섰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미네소타주는 최근 주내 모든 상점에서 미국 안에서 만들어진 성조기만을 판매토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올해 연말부터 발효될 이 법안은 위반시 최고 1,000달러의 벌금이나 90일 징역형을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아리조나주는 지난 1일부터 모든 학교와 공립 대학의 교실마다 미국에서 제작된 국기를 게양토록 했고, 테네시주는 주 당국이 국기를 구매할 때 미국산만 살 수 있도록 했으며 뉴저지주와 펜실베이니아주에서도 이와 유사한 법안이 추진되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값싼 중국산의 유입으로 미국 제조업이 설 자리를 잃게 되면서 미국인들이 무너진 자존심을 “성조기만은 미국산을 쓰자”는 운동에서 찾으려 하기 때문이다. 지난 한해 중국산 성조기는 총 수입액 530만달러어치중 90%이상을 차지했다. 하지만 이런 입법이 국산과 외국산 물품을 차별하지 못하도록 한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 위반된다는 점은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와 함께 독립기념일 행사에 대규모로 사용될 중국산 폭죽의 안전성을 놓고도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대부분의 폭죽을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는 미국은 매년 불꽃놀이용 폭죽사고로 1만여명의 부상자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의 무역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대미 폭죽 수출 규모는 지난해에 총 2억1,150만달러어치에 달했다. 이는 2001년 대비 67% 늘어난 것이다. 메이시 백화점과 NBC방송국 관계자들이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종장을 알리는 종소리와 동시에 독립기념일을 기념하는 불꽃이 터지자 박수를 치며 환호하고 있다. 메이시 백화점은 미국 독립기념일인 4일 저녁 뉴욕 맨해튼에서 불꽃놀이를 주관하며, NBC방송이 이를 생중계한다. /뉴욕=AP연합뉴스 입력시간 : 2007/07/0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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