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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민주 ‘예결위장 갈등’ 격화

한나라당이 민주당 소속 이윤수 국회 예결위원장에 대한 사퇴권고 결의안을 제출한 데 이어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키로 하자 민주당은 22일 의원총회를 열어 한나라당을 강력 성토하고 결의안의 철회를 요구했다. 특히 민주당 일부 의원은 민주당에서 한나라당으로 당적을 옮긴 국회 상임위원장에 대한 사퇴권고결의안을 제출하자는 주장도 나왔다. 민주당 박상천 대표는 의총에서 “동료 의원에게 이런 내용의 결의안을 제출한 것을 보니 한나라당의 잔인성을 새삼 깨닫게 됐다”며 “여러 경로를 통해 한나라당에 결의안 철회를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정균환 총무도 “예결위원장을 배출하는 정당이 소위원장도 함께 가져오는 것이 관례지만 지난 6월 예결위 인선 문제를 한나라당과 논의하면서 불화를 방지하기 위해 계수조정소위원장 자리를 양보했던 것”이라며 “국회는 머릿수로만 운영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구동본기자 dbk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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