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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나미예 8언더 단독선두
입력2003-05-29 00:00:00
수정
2003.05.29 00:00:00
김진영 기자
루키 나미예(19)가 제3회 레이크사이드여자오픈(총상금 2억원) 2라운드 단독 선두에 나섰다.
나미예는 29일 경기 용인의 레이크사이드CC 서코스(파72ㆍ6,376야드)에서 계속된 이 대회 둘째 날 경기에서 3언더파를 보태며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 전날 공동 선두였던 박소영(27ㆍ하이트맥주)을 1타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박소영은 한때 10언더파 단독 선두를 달렸지만 후반 들어 13ㆍ14ㆍ18번홀에서 보기를 하면서 선두 자리에서 밀려났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
이들과 함께 5언더파 공동 선두로 2라운드 경기를 시작했던 이선화(17ㆍCJ)는 중간합계 6언더파로 이날만 3언더파를 친 권선아와 공동4위를 이뤘고, 김희정(34)은 버디를 단 1개도 낚지 못한 채 보기 3개로 무너져 중위권으로 밀려났다.
MBC-X캔버스 대회에서 박세리와 경쟁했던 아마추어 지은희(17ㆍ가평종고2)는 이날 1오버파를 쳐 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20위에 내려 앉았고 우승후보로 꼽혔던 이미나(22)와 정일미(31ㆍ한솔 홈데코)는 각각 4언더파 공동6위, 1오버파 공동37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잔뜩 흐린 날씨 속에 진행됐으며 습도가 높아져 그린 스피드가 느려지는 바람에 선수들이 퍼팅 라인을 읽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홀 주위에서 갑자기 속도가 줄거나 예상했던 라인대로 볼이 구르지 않아 버디 퍼팅을 놓치는 경우가 잦았다. 그러나 선두에 나선 나미예는 시종 침착한 플레이로 스코어를 줄였다. 특히 어렵기로 유명한 160㎙ 파3의 17번홀에서 약 6㎙가량의 내리막 버디 퍼팅을 과감하게 성공시켜 단독 선두에 나서는 저력을 발휘했다. 마지막 홀에서 세컨 샷이 짧아 벙커에 볼을 빠뜨리는 바람에 보기를 한 것이 이날의 유일한 실수였다.
한편 나미예는 2001년 국가대표 출신으로 지난해 프로에 입문했으며 2부 투어에서 활동한 뒤 올해 처음 정규 투어 대회에 출전한 신예 선수. 이미 치러진 김영주 패션 여자오픈과 MBC-X캔버스오픈에서는 각각 공동38위와 공동39위의 성적을 냈다.
<김진영기자 eagle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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