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전 세계 교육 관계자 1,500명이 한 자리에 모이는 '2015 세계교육포럼'이 '교육을 통한 삶의 변화'라는 슬로건으로 인천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고 17일 밝혔다. 교육 분야 최대의 국제 회의인 세계교육포럼은 1990년 태국 좀티엔, 2000년 세네갈 다카르에 이어 15년 만에 한국에서 세 번째로 개최된다. 올해 포럼은 지난 1990년부터 유네스코 주관 아래 진행된 범세계적 기초교육 보급운동인 '모두를 위한 교육(EFA)'의 성과를 종합 평가하고 향후 15년 동안 세계 교육을 이끌 발전 목표를 설정하는 데 초점을 둔다.
포럼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김용 세계은행 총재,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 등을 비롯해 전 세계 100여 개국의 교육 담당 장차관과 대표단, 교육 관련 국제기구 수장, 학계 전문가 등 1,500여명이 참석한다. 유네스코 기초·고등교육 특사인 셰이카 모자 빈트 나세르 카타르 국왕 모후와 앤서니 레이크 유니세프 총재, 유엔 글로벌교육 특사인 고든 브라운 전 영국 총리, 2014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카일리쉬 사티아르티 등도 자리를 빛낸다.
4일 동안 열리는 포럼은 총 4번의 전체회의와 6개의 주제별 토론, 20개의 분과회의 등을 통해 교육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논의한다. 포럼의 핵심 주제는 △교육받을 권리 △형평성 △포용 △양질의 교육 △평생학습 등 5가지다.
특히 20일 전체회의에서는 '교육이 발전을 이끈다, 한국 사례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한국의 교육이 어떻게 경제성장으로 이어졌는지를 전 세계와 공유할 예정이다. 포럼에서 논의하고 합의된 내용은 폐회식에서 '인천선언'으로 발표된다. 인천선언은 올해 9월 유엔이 발표할 '포스트(POST) 2015' 개발 의제와 연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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