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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먼저 갈게"

팽팽한 '빅3' 구도 깨고 시즌 5승 선착…'올해의 선수'·상금왕 경쟁서 한발 앞서

우즈 "먼저 갈게" 팽팽한 '빅3' 구도 깨고 시즌 5승 선착…'올해의 선수'·상금왕 경쟁서 한발 앞서 박민영 기자 mypark@sed.co.kr 타이거 우즈(미국)가 다시 한번 초특급 대회 우승을 거머쥐며 ‘빅3’의 최고선수 경쟁에서 승리했다. 우즈는 22일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CC(파70ㆍ7,360야드)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NEC인비테이셔널(총상금 75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1타를 잃었지만 4라운드 합계 6언더파 274타를 기록해 정상에 올랐다. 비제이 싱(피지), 필 미켈슨(미국) 등 시즌 4승 선수들을 따돌리고 가장 먼저 5승 고지에 오른 우즈는 팽팽하던 ‘빅3’ 구도를 깨뜨리며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 등을 향해 질주했다. 상금 130만달러를 받아 시즌 누계 859만여 달러로 이 부문 1위를 굳게 지켰고 마스터스, 브리티시오픈 등 메이저대회와 WGC 시리즈인 이번 대회까지 5승 가운데 3승을 빅 이벤트 우승컵으로 장식해 올해의 선수 경쟁에서도 확실한 우위를 확보하게 됐다. 또 자신의 PGA투어 통산 45승 가운데 9승(2000년 EMC월드컵 포함 10승)을 WGC 시리즈에서 챙기는 강세도 이어갔다. 이 대회에 7차례 출전해 4번째로 우승컵을 안기는 했지만 올해는 수월하지 않았다. 베테랑 케니 페리(45ㆍ미국)와 함께 공동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들어간 우즈는 짧은 퍼트 실수로 9번홀까지 2타를 잃어 한때 공동2위로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을 포함해 최종일 선두(공동선두 포함)로 나선 37차례 대회에서 34승을 올린 우즈의 ‘역전불허’ 신화는 그냥 이뤄진 것이 아니었다. 역시 그는 결정적인 순간에 강했다. 승부의 기로는 16번홀(파5). 마스터스 준우승자 크리스 디마르코(미국)가 최종합계 5언더파로 먼저 경기를 끝낸 상황. 물을 넘기는 189야드 짜리 세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우즈는 5m 거리의 왼쪽으로 휘어지는 까다로운 퍼트를 그대로 홀인 시킨 뒤 포효했다. 1타차 단독선두에 오른 그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티샷을 우측 나무 아래 러프로 보내 또 한 차례 위기를 맞았으나 절묘한 샷으로 그린에 올린 뒤 6m 거리를 2퍼트 파로 막아 연장전 없이 승부를 마무리했다. 디마르코는 마스터스에 이어 다시 한번 우즈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고 페리는 4타를 잃어 공동6위(3언더파)로 내려앉았다. 3라운드에서 부진해 10위 밖으로 밀렸던 싱은 이날 3타를 줄이며 2타차 공동3위(4언더파)에 올랐고 미켈슨은 최경주(35ㆍ나이키골프) 등과 함께 공동51위로 대회를 마쳤다. 입력시간 : 2005/08/2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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