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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밥상처럼 따뜻한 창작 뮤지컬

'식구를 찾아서' 24일부터 충무아트홀 무대에


식구(食口)는 한 집에 함께 살면서 끼니를 같이 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혈연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한솥밥을 먹고 생활하며 다투고 화해하고 정을 쌓아가는 관계를 표현한다. 식구를 소재로 한 따뜻한 창작 뮤지컬 '식구를 찾아서'가 24일부터 11월 6일까지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 무대에 오른다. 배경은 대구의 팔현마을이다. 박복녀 할머니는 몽이라는 이름의 개, 냥이라는 이름의 고양이, 꼬라는 이름의 닭과 함께 살고 있다. 식탐이 가득한 세 짐승과 살고 있는 박복녀에게 어느 날 또 한 명의 할머니 지화자가 주소가 적힌 우편봉투를 들고 찾아온다. 지화자는 이 곳이 자기 아들의 집이라고 우기며 한사코 나가지 않으려고 한다. 작품은 각기 다른 사연과 아픔을 갖고 살아온 두 할머니와 세 마리 동물들이 다양한 사건을 겪으면서 진심으로 한 식구가 되어 가는 과정을 잔잔하게 그려낸다. 점점 화려해지는 공연 시장에서 볼 수 있는 스펙터클한 무대 장식이나 영상 효과는 없지만 시골 할머니가 차려준 밥상처럼 친근하고 따뜻한 감성으로 다가설 수 있는 작품이라는 평이다. 한국적인 정을 소재로 한 만큼 우리 고전 민요부터 가요, 동요까지 다양한 창법을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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