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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단 증권주 3일째 상승

거래대금 증가등 트리플 모멘텀… "저평가 종목 관심을"

‘주가 상승에 따른 거래대금 증가, 구조조정에 대한 기대감, 외국인 매수세 유입’ 증권주가 모처럼 ‘트리플 호재’를 맞아 3일 연속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6일 거래소에서 증권업종지수는 전일보다 1.89%(16.77포인트) 상승한 904.37을 기록하면서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 유입된 부국증권과 대신, 삼성증권 등은 2~3%에 달하는 상승폭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증권주가 본격적인 상승세를 탔다고 하기는 힘들지만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추가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최근 증시가 상승세를 타면서 거래대금 규모가 사흘 연속 2조원대를 넘어섰고 대형 증권사간 또는 대형과 중소형 증권사간 인수합병(M&A) 등 구조조정에 대한 기대감 역시 상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외국인들이 메리츠, 한양, 부국증권 등 중소형주에 대해 10일 이상 순매수 행진을 벌이는 등 본격적인 매집에 나서고 있는 것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손현호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시장거래대금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금리하락에 따라 시장 유동성이 풍부해지는 등 증권주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본격 상승을 기대하기는 힘들지만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종목을 중심으로 단기 매매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손 애널리스트는 업종 최고 선호주인 LG투자증권과 저평가주인 현대증권에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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