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3만5,277명을 선발하는 2013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접수가 다음달 2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2013학년도 정시모집부터는 수시 전형에 최종 합격한 학생은 물론 충원 합격한 학생도 정시 지원이 금지되므로 수험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은 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3학년도 정시모집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대교협에 따르면 올해 정시모집 전형을 실시하는 198개교에서 정시로 선발하는 인원은 총 13만5,277명으로 전체 모집 인원 37만9,458명의 35.7%를 차지한다. 2010학년도 전체 모집 인원의 41.2%를 차지하던 정시모집 인원은 2011학년도 39.3%, 2012학년도 37.9%로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면접이나 구술고사를 반영하는 대학도 66개교로 전년도에 비해 26개 줄었다. 논술을 보는 대학은 일반 전형 인문사회계열 기준으로 서울대 한 곳뿐이다.
특성화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취업한 '특성화고졸 재직자'를 위한 특별 전형은 2012학년도 13개 대학 332명에서 2013학년도 33개 대학 791명으로 크게 늘었다.
정시모집 지원은 종전과 같이 가ㆍ나ㆍ다군별로 한 개의 대학에만 지원할 수 있다.
다만 특별법설치대학에 속하는 광주과학기술원, 한국과학기술원, 육ㆍ공ㆍ해군 사관학교, 경찰대학과 산업대학에 속하는 청운대와 호원대는 군에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수시모집 최종 합격자는 물론 충원 합격자도 정시 지원이 금지되므로 수험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정시모집 원서 접수 기간은 ▦가ㆍ나ㆍ가나군 12월21~26일 ▦다ㆍ가다ㆍ나다ㆍ가나다군 12월22~27일이며 전형 일정은 ▦가군 2013년 1월2~15일 ▦나군 2013년 1월16~25일 ▦다군 2013년 1월26일~2월4일이다.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보다 상세한 정시모집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대교협은 EBS와 공동으로 수능 결과 분석 및 정시 지원 전략 설명회를 12월1일 한양대에서 개최한다.
또 12월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COEX에서 대입정보박람회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 밖에 대교협이 진행하는 지역별 정시모집 설명회 일정과 정시모집 요강 주요사항은 KUCE 대입정보 홈페이지(univ.kcu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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