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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비닐과 합성수지 개발실용화

폐비닐과 합성수지 개발실용화 대구시와 대구의 중소기업이 폐 비닐과 소각분진을 이용한 재활용 합성수지를 개발했다. 특히 재활용 합성수지은 전국에 산재한 폐비닐과 쓰레기 소각장의 분진을 활용하기 때문에 자원 재활용 및 환경오염 방지 등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대구시보건환경연구원은 15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전국 시ㆍ도환경 관련 공무원과 환경기초시설 관리요원, 대학 및 각 연구소의 환경분야 연구진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활용 합성수지 실용화 기술발표회'를 가졌다. 이 기술은 대구보건환경연구원과 ㈜성림화학이 공동으로 지난 98년부터 6억원의 연구비와 설비비를 들여 폐 비닐과 소각 분진을 이용한 합성수지개발에 착수, 최근 이를 성공적으로 개발 실용화시켰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이번에 개발한 합성수지는 폐 비닐과 쓰레기 소각장에서 나오는 비산재를 8대2로 혼합해 섭씨 200-230도에서 칩을 제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이 기술로 생산한 칩으로 하수관 제조업체인 ㈜CSP에서 지름 100-1,000㎜에 이르는 다양한 하수관을 생산하고 있다. 재활용 합성수지 제품은 압축, 인장강도가 기존의 하수관에 비해 우수해 지상의 압력과 토압에 견디는 내구성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생산비도 일반 합성수지는 t당 140만원인데 비해 재활용 합성수지는 30만원에 불과해 가격 경쟁력도 높다고 연구원측은 설명했다. 이 합성수지는 정화조나 농업용 배수관, 맹인 보도블록, 하수도관은 물론 방음단열 방열효과도 뛰어나 아파트 배관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중국 등 동남아지역의 합성수지 소비량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어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연구원 관계자는 전망했다. 재활용 합성수지 개발로 전국 12개 소각장에서 발생하는 하루 평균 40t의 분진과 폐비닐 9만3,000여t을 재이용할 수 있어 대기오염 방지는 물론 쓰레기 매립 경비를 크게 줄일 수 있는 등 일석삼조의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김태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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