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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회 무역의 날] 수출 2,000억달러 시대 열렸다

고유가등 악재 뚫고 40년만에 2,000배 늘어<br>기술력 갖춘 고부가 상품으로 7년째 흑자행진<br>내수침체 장기화속 위기돌파 '외바퀴' 역할도

[제41회 무역의 날] 수출 2,000억달러 시대 열렸다 고유가등 악재 뚫고 40년만에 2,000배 늘어기술력 갖춘 고부가 상품으로 7년째 흑자행진내수침체 장기화속 위기돌파 '외바퀴' 역할도 • 350억弗 수출탑 삼성전자 • 40억弗 수출탑 하이닉스반도체 • 20억弗 수출탑 현대모비스 • "수출 병참지원 우리가 맡는다" • 은탑산업훈장 곽영균 KT&G 대표 • 금탑산업훈장 우석형 신도리코 회장 • 금탑산업훈장 김징완 삼성중공업 대표 올해 우리나라의 연간 수출실적이 2,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지난 64년 1억달러 수출 달성 이후 40년만에 수출규모가 2,000배나 커진 것이다. 특히 올해는 원자재ㆍ원유 파동과 환율급락이란 악재 속에서 올린 성과여서 더욱 가치가 높다. 우리 기업들이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품질경쟁력으로 환난과 원자재난의 파고를 넘어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처럼 글로벌 톱 브랜드 상품을 만드는 우리의 수출기업들은 브랜드 ‘한국’을 세계경제계에서 선진국의 반열로 끌어올리는 또 하나의 외교관으로 평가되고 있다. ◇세계 수출업계 8위의 수출대국으로 부상= 올해의 수출실적이 2,000달러 고지를 넘어선 것은 지난 10월22일. 연간수출실적 1,000억달러 선을 넘었던 것이 지난 95년인 점을 감안하면 9년만에 이룬 쾌거다. 산업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는 이 같은 수출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연말까지 2,500억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1인당 수출 규모로는 세계 8위, 수출규모로는 12위에 달하는 기록이다. 연간 수출실적이 1억달러를 넘어섰던 지난 64년에 세계시장 점유율 0.07%ㆍ교역규모 62위에 비하면 격세지감이 느껴지게 된다. ◇수출품목 고부가가치화로 7년연속 무역 흑자 기대= 단순히 수출규모만 커진 것이 아니다. 한때 광물이나 농산물, 어패류 일색이던 우리의 주력 수출품목은 이제 반도샴煇濱崙諷壎彫緇?Vㆍ자동차 등 첨단산업제품으로 탈바꿈했다. 이밖에도 산업계 전반에서 경쟁력을 갖춘 상품들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우리의 수출품목은 지난 64년 142개였던 것이 현재는 8,290개로 늘어났으며, 수출대상국도 41개국(64년)에서 229개국(지난해말)으로 다변화됐다. 이처럼 수출품목이 첨단 고부가가치화된 덕분에 무역수지도 탄탄해졌다. 산자부는 올 무역수지가 300억 달러 이상의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로써 지난 98년 이후 7년 연속 흑자 레이스를 이어가게 되는 셈이다. 지난 86년 31억 달러의 첫 무역수지 흑자를 내기 전까지 우리의 경제가 만성적인 무역적자를 면치 못했던 점과 비교할 때 이 같은 무역흑자 달성은 우리 수출업계가 건실해지고 있음을 확인시켜주는 것이다. ◇경기침체 돌파의 외바퀴 역할 ‘톡톡’= 특히 최근의 내수침체 장기화 속에서 수출은 위기를 돌파하는 외바퀴 역할을 톡톡히 해오고 있다. 수출이 총생산의 23.3%를 창출함으로써 전체 고용의 17.6%, 제조업 고용의 82.2%를 만들어내는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더구나 국내 수출기업들은 내년에도 정보통신분야 등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고용창출과 신규설비 투자를 지속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숨고르기중인 한국경제의 회생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 시장을 선점한다= 우리 수출기업들은 또 세계의 이머징마켓 선점에도 주력하고 있다. 과거 북미 중심의 수출전략에서 벗어나 시장 다변화를 함은 물론 이제는 신흥경제 4국인 브라질ㆍ러시아ㆍ인도ㆍ중국 등 브릭스(BRICs)시장과 같은 새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4년간 우리나라의 브릭스 수출 규모는 2.4배 증가했고, 전체 수출 비중에서 브릭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의 12%에서 2003년의 21%로 급증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와 재계는 이들 신흥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하고 있어 오는 2006년에는 대 브릭스 수출이 750억달러를 넘어서며 전체 수출 규모의 30%에 달할 전망이다. 민병권 기자 newsroom@sed.co.kr 입력시간 : 2004-11-2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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