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기(사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10일 한양대 백남학술정보관에서 가진 '화(話)창한 미래 콘서트'에서 "창조경제는 별 게 아니고 우리 모두가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창업을 이야기(話)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 편안한 청바지 차림으로 등장한 최 장관은 창업에 따른 대학생들의 고충을 들었다. 대학생이자 모바일게임 제작사 '위습소프트'의 대표인 정용은씨는 창업자로서의 실제 경험을 들며 창업을 위해 학생들이 모일 공간이 없음을 토로했다. 최 장관은 "대학생들의 경우 강의실이나 창업지원센터 등 지원시설이 많아 그런 고충이 있는지 몰랐다"며 "학생들이 창업을 고민할 수 있도록 작업 공간을 만드는 부분에 대해 정부가 더 고민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최 장관은 학생들이 창업정신을 가질 것을 강조했다. 그는 "학생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계속 도전하는 기업가 정신을 가졌으면 한다"며 "미래창조펀드나 성장사다리펀드 등 새로운 것들을 만들고 있는데 학생들이 미래부라는 든든한 백이 있다는 것을 믿고 도전하면 좋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약 200여명의 학생과 일반인이 참석했으며 미래부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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