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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다우 0.26% 하락 마감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그리스에 대한 우려 때문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3.07포인트(0.26%) 떨어진 1만2,675.75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37포인트(0.10%) 내린 1,314.63포인트를, 나스닥종합지수는 2.47포인트(0.09%) 오른 2,786.64포인트를 각각 기록했다.

그리스와 민간채권단의 국채교환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무장관들은 민간채권단 측에서 최선의 조건이라며 제시한 방안을 거부하고 그리스와 민간채권단에 협상을 계속하도록 주문했다.

현재 국내총생산(GDP) 대비 160%인 그리스 정부의 부채 비율을 2020년까지 120%로 낮추어야 하지만, 구체적인 손실 부담에 대한 의견 도출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그리스와 민간채권단은 다음 달 13일까지 협상을 계속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S&P는 그리스와 민간 채권단의 국채 교환 협상이 끝나면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이 ‘선택적 디폴트(selective default)’로 강등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독일은 유로존 회원국들이 엄격한 재정운용 규칙에 동의하는 조건으로 유로존의 구제기금 분담금을 늘릴 수 있다는 보도에 대해 “결정된 것이 없다”고 공식 부인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이날부터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금리 정책 등을 논의한다. FRB는 25일 오후 회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고 시장은 기준금리 전망치 공개와 추가 양적 완화에 대한 연준의 입장 등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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