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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맥주 안사온 남편을 도자기로 내려쳐

사진=헬렌 윌리엄스,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찰

미국에서 크리스마스이브에 빈손으로 들어온 남편이 부인에게 봉변을 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24일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에 사는 44세 헬렌 윌리엄스(Helen Williams)는 남편에게 다람쥐 모양의 도자기 장식품을 던져 상해를 입힌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윌리엄스의 남편은 크리스마스이브 저녁에 맥주를 사러 길을 나섰다. 하지만 상점들이 모두 문을 닫아 빈손으로 돌아오고 말았다. 그는 부엌에 들어가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으려 했고, 그 모습에 화가 난 윌리엄스는 다람쥐 도자기로 남편의 뒤통수를 내려쳤다. 그리고 조각난 도자기파편으로 남편의 가슴을 찔렀다. 가까스로 옆집으로 기어가 신고한 남편은 구조되었고, 부인은 경찰에 체포되었다.



경찰의 보고서로는 구조 당시 그는 얼굴과 어깨에 출혈이 심했고, 가슴에 심한 상처를 입은 상태였다고 한다. 윌리엄은 태연스럽게 경찰에게 남편이 발을 헛디뎌 넘어져 부상을 입은 것이라 해명했지만, 부상 정도의 심각함을 의심한 경찰의 수사로 체포됐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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