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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호 前 청와대 의전비서관 구속

춘천지방검찰청 김태훈 검사는 5일 사전 선거운동 명목으로 측근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위반)로 17대 총선 철원-화천-양구-인제지구 단수후보로 확정됐던 열린우리당 정만호(46)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을 구속했다. 검찰은 이날 정씨가 지난달 14일께 자신의 선거운동을 돕고 있는 송모(57ㆍ화천군 간동면)씨에게 2,000만원을 건넸으며 인척인 김모(67)씨 에게 1,150만원을 건네는 등 모두 3,150만원을 주고 선거운동 조직을 구축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정씨는 지난 2월초께 화천군 송씨의 사무실에서 선거구민 12명을 모아 놓고지지를 호소하는 등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호정기자 gadget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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