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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58% "기후협약 무방비"

기업 58% "기후협약 무방비" 中企는 75%가 아무런 대책없어… 정부지원 필요 국내 기업들이 내년 2월 발효 예정인 '기후변화협약(교토의정서)'에 대한 대비가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중소기업들은 아직도 기후변화협약에 대해 거의 무방비 상태인 것으로 나타나 정부 차원의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23일 에너지 다소비기업 200개사를 대상으로 '기후변화협약 대응 산업계 애로 및 정책과제'를 조사한 결과 조사 기업의 58.7%가 무방비 상태이고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75.9%가 기후변화협약에 아무런 대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기후변화협약에 대한 준비를 하지 못한 이유로 인식부족(32.4%)과 자금ㆍ기술부족(24.1%) ,정부지원 부족(15.7%) 등을 꼽았다. 또 애로사항으로는 ▦기술개발ㆍ금융지원 부족(26.5%)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감축의무 여부 및 시기 불확실성(24.5%) ▦경제적 인센티브 부족(19.9%) ▦최신 해외동향에 대한 정보 부족(19.9%) 등을 들었다. 실제 시멘트 회사인 A사의 한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온실가스 감축의무를 받게 되는지, 받게 될 경우 언제 얼마나 부담하게 될지 몰라 불안한 상황"이라며 "기업의 자체적인 노력과 함께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97년 기후변화협약 제3차 당사국 총회에서 채택된 교토의정서는 러시아가 18일 비준서를 UN사무국에 제출, 내년 2월16일 발효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2002년 12월 의정서에 비준했지만 개발도상국으로 유예를 받아왔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입력시간 : 2004-11-2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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