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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점 3돌 롯데백화점 광복점, 영패션 명소로 자리매김

20~30대 고객 비중 59%

롯데백화점 광복점이 개점 3년 만에 지역 최고의 '영(Young) 패션'명소로 자리잡았다. 지난 2009년 12월 개장한 롯데 광복점은 내장 고객 중 20~30대 비중이 지역 내 4개 롯데백화점 중 가장 높은 59%를 기록했다.

롯데 광복점에 젊은 고객이 몰리는 이유는 젊은이들이 선호할만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높이 18미터의 초대형 물기둥과 그래픽 조명이 조화로운 세계최대 아쿠아틱쇼를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문화공연을 선보이는 문화홀, 바다를 배경으로 천혜의 전망을 관람할 수 있는 옥상공원과 전망대 등이 그 동안 젊은 층을 꾸준히 흡수했다는 것이 광복점측의 분석이다.

이와 함께 파격적인 매장 구성도 젊은 층의 유입을 가속화 했다. 그 동안 롯데 광복점은 본관 개점에 이어 젊은층과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특화건물인 아쿠아몰을 오픈(2010년 8월)하면서 '젊고 패션이 강한 백화점 만들기'에 주력했다.

광복점은 이 밖에 개점 초기부터 지역 곳곳에 흩어져 있는 유명 맛집을 꾸준히 입점시키기도 했다. 고객 연령대와 선호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차별화된 메뉴룰 선보여 맛집 여행을 즐기는 20~30대 원정쇼핑객이나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롯데 광복점은 젊은 고객층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올해 지역 최초로 태블릿 PC만 모아 비교 체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인 '태블릿 PC 편집숍'을 운영하기로 했다. 또 최근 젊은 고객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영스트리트 브랜드와 슈즈잡화 브랜드를 상반기 중 추가 입점시킬 계획이다.

황규완 롯데백화점 광복점장은 "롯데 광복점의 젊은 층 고객유입은 최근 부산 원도심이 화려하게 부활하고 있는 것과 맞물리고 있다"며 "젊고 패션이 강한 백화점 만들기 위해 소비트렌드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더불어 친절하고 서비스가 좋은 백화점을 만드는데 올 한해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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