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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세계육상선수권 D-30] "준비 끝"… 화끈한 잔치만 남았다

‘번개맨’ 볼트ㆍ‘미녀새’ 이신바예바ㆍ‘의족 스프린터’피스토리우스 등 스타들 대구로 <br>파급효과 8조원 육박 ‘경제 대회’ 이뤄낼지도 관심


전 세계 70억명(연인원)이 지켜볼 제13회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8월27일~9월4일)가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림픽, 월드컵축구대회와 함께 3대 국제 스포츠 이벤트로 꼽히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인간 한계를 뛰어넘으려는 육상 스타들의 열정과 도전으로 육상에 다소 생소한 국내 팬들에게도 특별한 감동과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장과 숙박, 교통 시설 등 ‘잔치’ 준비를 완료한 대구는 27일 현재 국제육상연맹(IAAF) 가맹 212개국 중 207개 나라, 2,472명의 대표선수가 참가 예비신청을 마침에 따라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릴 전망이다. ◇미리 보는 런던 올림픽= 세계기록을 보유한 최정상급 선수들이 대구스타디움에서 펼치는 대구 대회에서도 절대 놓쳐선 안 될 경기들이 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의 전초전이라는 점에서 세계적인 건각들의 각오도 대단하다. ‘번개맨’ 우사인 볼트(25ㆍ자메이카)가 뛰는 남자 100m와 200m는 하이라이트다. 100m(9초58)와 200m(19초19) 두 종목에서 모두 세계기록을 보유한 그는 이번 대회에서 새 기록 도전과 함께 2008 베이징 올림픽, 2009 베를린 세계선수수권에 이어 100mㆍ200mㆍ400m계주 등 3관왕을 또 노린다. 통산 71번이나 9초대를 주파한 아사파 파월(29ㆍ자메이카)은 계주 동료이자 볼트의 100m 우승을 저지할 강력한 경쟁자다. 100m 결승은 8월28일 오후8시45분부터, 200m 결승은 9월3일 9시20분부터 열린다.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 27차례나 세계기록을 갈아치운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29ㆍ러시아)도 ‘별 중의 별’로 손꼽힌다. 여자 200m 4연패와 400mㆍ1,600m 계주에서 3관왕에 나서는 앨리슨 펠릭스(26ㆍ미국)와 베이징 올림픽과 베를린 세계대회 남자 5,000m와 1만m를 휩쓴 케네니사 베켈레(29ㆍ에티오피아)도 눈여겨볼 만하다. 성(性) 정체성 논란에서 벗어나 여자 800m 2회 연속 우승에 도전장을 던진 카스터 세메냐(20), 메이저 비장애인 육상대회에 장애인 선수로는 최초로 출전하는 ‘의족 스프린터’ 오스카 피스토리우스(25ㆍ남아공ㆍ남자 400m)는 승부를 떠난 감동을 선사한다. ◇‘경제 대회’ 이뤄낸다= 이번 대회 참가 인원은 선수, 임원단과 취재진 등 7,000여명으로 아시안게임보다 적지만 메이저 스포츠 대회에 쏠리는 70억명의 시선을 감안하면 대구와 한국이라는 브랜드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대구시는 대구스타디움 등 기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해 경제적으로 치를 계획이다. 대구경북연구원이 추산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 유발 5조5,876억원과 부가가치 유발 2조3,406억원 등 8조원에 육박하고 고용 유발도 6만3,000여명에 이른다. 대회조직위는 한국의 IT 기술을 홍보하기 위해 각국 선수와 취재진에게 와이파이 서비스를 무료 제공하고 경기장의 실시간 영상을 DMB로 볼 수 있도록 설계된 스마트폰을 각국 선수단 임원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한편 이번 대회 입장권 예매율은 지난 21일 현재 77%로 2007 오사카 및 2009 베를린 대회의 최종판매율인 49%, 70%를 넘어섰다. 하지만 단체구매가 90.2%를 차지해 대구스타디움을 채울 수 있을 것인지가 조직위의 고민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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