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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불황탈출 '이색 마케팅'

롯데·신세계, 특산물 아가씨 초청 이벤트<br>현대 '사과 축제' 그랜드선 알뜰장터 부활

가을 비수기로 접어든 각 백화점들이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갖가지 이색 마케팅을 동원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24일까지 ‘문경사과 직송전’을 열면서 문경시에서 선발된 ‘문경 사과 아가씨’를 초청했다. 지방 특산물 아가씨 초청 판매는 3년여 전까지 백화점 등 유통업체에서 앞다투어 진행됐으나 연예인 등에 밀려나면서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홍보 이벤트. 신세계는 사과 아가씨를 동원한 판매 홍보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물량도 평소보다 2배 많은 3톤 가량 준비했다. 롯데백화점은 ‘배 아가씨’를 등장시켰다. 24일까지 본점 지하 1층 식품매장에서 열리는 ‘나주배 요리 대축제’에 나주배 홍보 대사로 나주배 아가씨를 초청한 것. 롯데는 나주배를 이용한 배 요리를 전시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은 묵은 서운함을 덜어내는 화해의 날 '애플 데이'(24일)를 맞아 ‘애플데이 사과축제’를 대대적으로 진행한다. 24일까지 수도권 7개점에서 사과 엽서 1만장을 제작, 식품 매장 고객들에게 무료로 나누어 주고 선물용 세트와 소량 봉지포장 상품도 기획, 판매한다. 갤러리아 백화점도 5개 점포 식품매장에서 21~24일 ‘애플데이 사과’를 판매하며 사랑과 화해의 마음을 전하는 메시지 카드도 무료 증정할 방침이다. 그랜드백화점 일산점은 고객 유인 전략으로 매주 토요일 오전9시에 진행하던 ‘알뜰 개미장터’를 1년 6개월여 만에 다시 부활했다. 식품, 생활잡화, 의류 등을 40%~8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이 행사는 정상 매장 활성화를 위해 사라졌으나 최근 계속되는 불경기를 타고 다시 등장했다. 그랜드백화점 수원 영통점은 안 쓰는 중고품을 위탁, 판매하는 ‘나눔역’ 매장을 상설 운영 중이다. 7월 23일 20평으로 오픈, 9월부터는 35평으로 운영하며 가전, 가구,의류, 생활잡화, 중고 명품 등을 위탁 판매해 일평균 100여명이 다녀가는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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