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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에넹, "미스키나 나와라"
입력2004-08-20 05:29:25
수정
2004.08.20 05:29:25
"에넹이 돌아왔다." 20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아테네 올림픽테니스센터 메인코트에 모인 1만여명의관중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여자 테니스 세계 1위 쥐스틴 에넹(벨기에)의환상적인 백핸드 스트로크에 탄성을 자아냈다.
톱시드인 에넹은 이날 여자단식 8강전에서 미국의 `흑진주' 비너스 윌리엄스를격침시키고 올라온 마리 피에르스(28위.프랑스)를 1시간10분만에 2-0(6-4 6-4)으로주저앉히고 준결승에 진출, 4개월만에 화려한 코트 복귀 신고식을 했다.
167㎝의 작은 키에 가냘픈 몸매의 에넹이 뿜어내는 시속 170㎞의 서비스와 코트구석을 파고드는 `전매 특허', 한 손 백핸드는 그간의 공백을 의심케 했다.
에넹은 올해 프랑스오픈 우승자인 `요정 킬러' 아나스타샤 미스키나(3번시드.러시아)와 이날 오후 결승행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남녀 스타플레이어들이 추풍낙엽처럼 떨어진 이번 올림픽 테니스에서 `빅 매치'가 될 전망.
올해 1월 벨기에의 동료 킴 클리스터스를 꺾고 호주오픈에서 우승, 통산 3번째메이저대회 우승을 기록한뒤 지난 4월 바슈롬챔피언십 결승 진출에 실패하고 두문불출했던 에넹.
에넹은 바이러스성 질환에 시달린다고 알려진 가운데 윔블던대회에도 불참했으나 보란 듯이 전성기의 화려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생애 올림픽 첫 금메달의 기대를부풀렸다.
한편 다른 조에서는 시드를 배정받지 못한 알리샤 몰리크(24위.호주)와 아멜리에 모리스모(2번시드.프랑스)가 준결승에 진출, 결승행 티켓을 다툰다.
/ (아테네=연합뉴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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